‘어느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귀에 쟁쟁합니다. 아들을 십자가에 죽이기까지 하시면서 우리를 구원하셨는데, 그럼에도 아직 구원에 대한 관심도 이해도 사라져 가는 이 시대를 향한 진노의 말씀처럼 들립니다.
한편, ‘너를 통하여 새로이 그들보다 더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겠다’(12절)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중보자로 나서는 모세가 위대하게 느껴집니다. 다들 망하고 나만 잘되면 좋겠다라는 시대에 모세같은 중보의 역할은 어리석고 쓸데없는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모세의 위대함은 이런 면에 있습니다. 우리도 천국백성답게 중보의 역할을 기쁨으로 감당하면 좋겠습니다. 약간의 양보심, 이해하려는 이해심, 배려하려는 배려심은 중보의 연습에 유익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