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6일 주일 말씀요약(마태복음 20:1~5)

‘품꾼들은 넘쳐납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유독 눈에 띄는 표현이 있는데 ‘또’입니다. “3 또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런 표현은 5절과 6절에도 계속 연결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포도원은 소수로 한정되어 있지만 일하고 싶은 품꾼들은 넘쳐 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보면서 항상 놓쳐선 안되는 중요한 내용들이 있는데,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잘 파악하는 것입니다. 포도원 비유도 세상적인 관점에서만 보면, 주인은 굉장히 불공정하고 불공평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말씀이 의미하는 참된 내용은 ‘갈곳없이 넘쳐나는 품군들을 긍휼히 여겨 포도원으로 불러준 주인의 사랑과 배려’입니다. 따라서 주인의 자비의 마음을 놓쳐버린채로 말씀을 보게 되면 감사와 기쁨은 사라져 버리게 되고 오히려 오해하고 되고 왜곡하게 됩니다. 이런 내용들은 성경전체에 해당됩니다. 예를 들면, 다음장에 나오는 요한복음 21장에 나오는 두 아들 비유에서도 한글성경에는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뜻대로 한것으로 묘사됩니다만, 영어성경에는 첫째 아들이 아버지의 뜻대로 한것으로 묘사됩니다. 첫째가 맞냐? 둘째가 맞냐?라는 것으로 따지면 성경이 잘못되었다는 결론밖엔 도달할곳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첫째냐 둘째냐를 묻는게 아니라 ‘누가 뉘우쳤느냐’라는 ‘뉘우침의 회개’가 주된 내용입니다.
구원에 관한 교훈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괜히 ‘구원’을 강요하는게 아니라, 반드시 구원받아야 할 우리들을 위해서 구원의 길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배려가 그 속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랑과 배려는 무시한채로 ‘예수만 고집하는것은 너무 이기적이다!’라는 식으로 오해하고 왜곡시키면 하나님의 구원의 초대는 잘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이 괜히 간섭하심이라는 엉뚱한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어느 종교에나 구원이 있다! 착하고 선하게 살면 다 구원하셔야 한다!라는 등의 주장들이 그렇습니다. 이런 주장들의 문제점은, 구원에 대한 감사와 기쁨이 있을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할 일많고 갈곳 많은 우리들을 괜히 간섭하셔서 부르시는 하나님의 초대가 아닌, 갈곳없고 할 수 있는게 없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부르심과 구원하심을 알아서 감사와 고마움속에서 기쁨으로 구원의 초대에 응답할 수 있는 트리니티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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