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 주일 말씀 요약(전도서 1:1~4)

오늘은 ‘해 아래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해 아래서’라는 표현은 ’하늘 위에는’라는 의미를 동시에 암시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며 저자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다윗의 아들이며, 많은 아들 가운데 다윗의 뒤를 정통으로 이어받은 예루살렘의 왕이며, 전도자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힙니다. ’전도자’라는 표현은 히브리어로는 ’코헬레트’로서 신약의 헬라어 성경에는 ’에클레시아스테스’라고 표현했습니다. ’카할’ ’에클레시아’ 모두가 ’교회,회중, 성도’를 의미하는데, 따라서 코헬레트 혹은 에클레시아스테스는 성도들을 회집하고 말씀을 선포하는 자라는 공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사적으로 아무나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아니라, 공적인 의미를 가지는 직분, 즉 전도서는, 다윗의 정통성을 잇는 아들, 이스라엘의 왕, 하나님께서 세우신 기름부음받은 자로서 ’해 아래의 삶’의 결론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가 해아래서의 삶의 결론으로 선포한것은 ’하벨 하발림, 하벨 하발림, 학콜 하벨-헛된것들 중에 헛되며, 헛된것들 중에 헛되니, 결국 모든 것이 헛되다’입니다. 즉 ’해 아래서의 삶’을 헛됨이라고 결론 짓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여기에 대해서 반대하거나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적인 반대나 의문은 가질 수 있지만 전도서의 성격 자체가 인생 가운데 모든 것을 해 본 사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경험과 실력, 그리고 그동안의 삶의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해 아래서의 삶의 헛됨’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런 헛됨의 고백은 아담과 하와가 첫번째 아들 ’가인-얻음, 성과’ 다음으로 두번째 아들의 이름을 ’아벨(하벨과 같은 어원)’이라고 지은데서도 발견되고 하나님이 인생에게 내린 죄의 형벌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그리고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에서도 나타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해 아래서’의 삶을 통해서 ’하늘 위의 약속’을 바라보고 소망할 수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세상이 왜 이래!라고 한탄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해 아래서’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 아래서 헛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하늘 위’의 보람차고 가치있는 삶을 약속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되겠습니다. 헛된 해 아래서의 삶을 통해 소망과 행복 가득한 하늘 위의 삶을 추구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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