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조차 ‘나귀 새끼를 풀어 무엇 하려느냐?’라는 작고 초라하기 그지없는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 겉만보면 초라하고 어울리지 않는 졸장부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그 분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입니다. 십자가의 대속을 묵상하면 묵상할수록 ‘겉만보고 판단하지 말자!’라는 교훈을 떠 올립니다. 십자가의 아픔은 진짜가 아닙니다. 그속엔 영광이 있고, 승리가 있고 넘치는 사랑이 숨어 있습니다. 내게 있는 작은 나귀를 드려 크신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수 있다면 ‘그것가지고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초라함도 영광이 되고 기쁨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