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화요일) 큐티: 사무엘하 24:1~14
사고방식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내용입니다. 현대 철학적 사고에 익숙한 우리들로서 오늘 본문 1절은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고 했는데 왜 성경은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셨는가?’라는 것이 우리들의 사고속에 생기는 의문일것입니다. 그러나, 사고 방식의 차이는 시대별로 민족별로 그리고 문화별로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들의 음식문화속에서 ‘아, 이 음식 시원하고 맛있다’라는 표현은 ‘찹다’라는 의미가 아니지요. 이처럼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격동시키사’라는 표현에 중심을 두게 되면 혼란스러워지지만, 모든것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의 사고 속에서 (히브리인들의 사고)보면 전혀 이상치 않은 내용입니다. 특히, 다윗을 격동시키신 이유를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이는 순전히 다윗의 잘못이 아니라, 그 이면에는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라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진노의 이유는 ‘이스라엘의 잘못’이 그 속에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 본문이 일러주는 내용은, 세상에서 가장 인자하고 자비하신 손길은 오직 하나님뿐이심을 오늘 본문은 중점적으로 강조해서 일러주고 있는것입니다(본문 12~14절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