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월요일) 큐티: 창세기 44:1~13
나 혼자 사는 세상이라면 나만 괜찮으면 다 괜찮은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나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닙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내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람, 내가 돌봐 주어야 할 사람, 내가 함께 해야 할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요셉의 형들이 ‘우리만 괜찮으면 다 괜찮아’라는 이기적인 사고 방식으로만 살아갔다면, 그래서 베냐민에게서 나온 요셉의 은잔의 책임으로 베냐민에게만 지워 버렸다며…, 만일 베냐민에게서 나온 은잔이기 때문에, 베냐민에게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했다면 요셉 앞에서 형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행히 오늘 본문 13절을 보면, “그들이 옷을 찢고 각기 짐을 나귀에 싣고 성으로 돌아가니라.”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그들이 돌아간 성은 요셉이 다스리고 있는 그 성으로 다시갔다는 말입니다. 특별히 여기서 ‘돌아가다’라는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이 표현은 다른말로 하면 ‘회개’와 같은 의미입니다. 잘못된 길을 가다가 다시 돌아가는 것이 회개이듯, 뭔가 잘못된것을 안 그들은 다시 돌아가서 모든것을 바로잡기위해 노력합니다.
이런 내용을 대하면서 우리도 우리가 다시 돌아가 보아야 할 곳, 일, 사람 등등은 없는지를 살펴야하겠습니다. 나만 잘 되면 다 괜찮다라는 식의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그런 삶에서 이제는 요셉처럼, 그리고 변화된 요셉의 형들처럼 이제는 돌아볼 줄 알고, 돌보아 줄 줄 아는 그런 우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돌봄을 받기만 하던 자세에서 이제는 돌보려고 노력할 줄 아는 우리들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