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토요일) 큐티: 시편 22:1~21
시편 22편에서 가장 중요한 표현중 하나는 ‘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를 보면 수많은 외세의 침략과 그로 말미암는 가난, 굶주림, 학대가 그들의 역사의 전부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찬양토록 역사하신 하나님’이 중요한 주제입니다. 눈물과 탄식이 찬송으로 변케 하시는 주님을 그들은 늘 찬양한것입니다.
다윗의 고백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3절을 보면 우리 한글 성경에는 접속사가 문장속에 숨어 있지만, 많은 영어 성경을 보면 3절은 ‘Yet’이라는 접속사로 시작됩니다. 수많은 고난과 답답함, 쓰러질듯한 어려움이 있지만 그렇지만(Yet) 여전히 자기 백성을 찬송케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다윗역시 믿고 의지하고 확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다윗처럼 하나님께 사랑받은 사람임에도 그의 입에서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시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라는 고백을 보면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다윗이라고 기도하는대로 하나님께서 다 들어주신건 아니었던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과 오늘날 우리들의 다른 점은, 다윗은 잠잠히 계시는 하나님앞에서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다는것입니다. 한두번 기도해 보고는 ‘하나님은 나를 별로 사랑하지 않으시는게 분명해’라고 쉽게 결론 내리지 않았다는것입니다. 다윗 같은 사람도 계속해서 기도하고 간구하고 했던 것을 볼 때, 이제 우리도 한두번 기도해 보고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자기 백성들의 삶속에서 찬양이 끊어지지 않도록 역사하시는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님’을 우리도 잘 기억해서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할수 있는 우리들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