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9일(목요일) 큐티: 고린도전서 9:13~18
인간적으로 볼 때 고린도 교회는 정이 안가는 교회입니다. 사도 바울의 사도됨에 대해서 의의를 제기했던 유일한 교회이고, 오늘 본문에서는 사도 바울을 향한 온갖 치졸한 비방중 하나가 나옵니다. 그것은 ‘돈 문제’인데, 사도 바울이 성도들의 돈을 착취하기 위해서 온갖 비리를 저지른다는 소문이 고린도 교회내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사도 바울 자신이 사례문제에 대해서 언급하는 내용이 소개되고 있는데,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생계를 유지하는것에 대해서 피력하고 있습니다. 본문 14절을 우리말 성경으로 보면,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에게 복음 전하는 일로 먹고살라고 명하셨습니다”라고 표현합니다.
사도 바울경우엔 이런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 자비량하면서 섬겼음에도 불구하고 고린도 교회는 헌금한 것을 가지고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었던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말씀을 묵상할 때 내가 사도 바울이었다면…., 정말로 화가 치밀고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을 듯 보이는 교회가 고린도 교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린도전서가 처음 시작하는 1장 말씀중,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이 부분을 보면서 ‘진정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아는 사람’에 대해서 배우고 도전받게 됩니다.
억울한것으로 치자면 사도바울도 억울하겠지만,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 지신 예수님은 얼마나 그 마음의 상처가 심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쁨으로 십자가 지신 예수님,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된 사도 바울을 보면서 이것이 십자가의 도를 아는 사람들의 모습이구나!라는 것을 느끼며 감탄하게 됩니다.
오늘도 예수님처럼, 그리고 사도 바울처럼 그런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