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5일(월요일) 큐티: 욥기 25:1~6
욥기 7장을 보면 욥은 자신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5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덩이가 의복처럼 입혀졌고 내 피부는 굳어졌다가 터지는구나.” 이런 모습이 욥의 실제 모습이었을겁니다. 그리고 그의 친구들은 욥의 그런 모습을 함께 보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속에서 욥의 친구 빌닷은 오늘 말씀처럼 괘변을 늘어 놓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하물며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이랴”라는 그의 말을 듣는 욥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욥을 두고 한 말이 아니라고 하겠지만, 아무리 아니라고 한들 욥의 마음은 더 아프고 괴로웠을것입니다. 그런 아픔을 내일 말씀을 보면 욥은 토로하고 있습니다. 물론 상처주려고 일부러 한 말은 아닐겁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상대가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든지 말로 상처주려고 의도적으로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의도하지 않은 중에 준 상처가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말에 신중하려고 노력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너무 고지식한 사람이 되라는 것은 아닙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상대를 헤아리고 이해해 줄 수 있는 따뜻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대신 위로와 소망을 줄 수 있는 말을 하려고 노력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