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금요일) 큐티: 욥기 19:1~20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욥에게 닥친 환난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욥이 당한 첫번째 환난은 재물을 잃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두번째 환난은 자녀들을 잃어 버리는 것이었고 세번째 환난은 건강을 잃어 버린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욥에겐 네번째 환난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탄이 하나님께 의의제기함으로서 사탄에 의해서 주도된 환난이 아닙니다. 그 네번째 환난은 위로하겠다고 찾아온 친구들이 주는 말의 상처였습니다.
욥은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환난까지 잘 참고 견디었습니다. “8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9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욥기 2장).
그러나 그 다음에 이어지는 친구들의 방문으로 인해서 욥은 그동안의 아픔 이상의 큰 상처를 받게 되고, 급기야 오늘 본문에서는 자신의 답답함을 ‘하나님의 무관심에 대한 실망’으로 우리들에게 느껴질정도로 토로합니다.
이런 내용을 보면서, 마귀 사탄의 하는 일도 얄밉고 속터지지만 사람들끼리 서로 상처주는 부분에 대해서도 답답함과 안타까움이 생깁니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행여 나는 욥의 친구들과 같았던적은 없었는지, 또 욥처럼 사람에 의해서 상처받고 회복하지 못하는 부분은 없는지를 잘 살펴보아야겠습니다. 어떤 경우에든 믿음에 있어서는 상처를 주는 일도 없어야하겠고 또 상처받는 일도 없도록 피차간에 노력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