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6일(토요일) 큐티: 욥기 19:21~29
“나의 친구야 너희는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라는 욥의 간청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이 간절한 절규를 듣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아픈 마음, 실망한 마음, 상처입은 영혼임에도 불구하고 욥을 보면서 도전받고 교훈을 얻는 것은,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내가 그를 보리니 내 눈으로 그를 보기를 낯선 사람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
그는 그런 아픔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원망은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부정하지도, 또 하나님을 떠나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부르며 하나님을 찾는 그의 모습이 감동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깨닫게 되는것은 욥이 그렇게 간절하게 찾고 부르는 ‘대속자’가 분명히 우리 곁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 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는 친한 친구도 될 수 없음을 욥의 스토리에서 배우게 됩니다. 또 사랑하는 배우자도 그 역할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들의 진정한 대속자가 되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사람의 모양으로 오셨고 우리를 위해서 대속의 큰 사명을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서 감당하신것입니다.
이런 대속자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욥처럼 강하고 강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욥이 그토록 애타게 요청하는 ‘친구의 사랑’을 이제 우리는 실천해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친구라서 더 힘들게 하는 우리들이 아니라, 악역은 마귀 사탄에게 다 시키고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처럼 서로 사랑할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처럼 이웃과 가족들에게 ‘사랑의 중보역할’을 감당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