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화요일) 큐티: 데살로니가전서 2:10~20
신학자중 G.D. Boardman은 ‘세계는 훌륭한 설교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 훌륭한 청중의 결핍 때문에 죽어간다’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요즈음 이 시대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인정하고 그리고 그대로 살려고 하는 훌륭한 청중이 희박해져간다는 뜻입니다. 요즈음 이 시대는, 너무나도 넘쳐나는 설교의 홍수와 성경공부 시리즈로 인하여 귀는 커져가는데 순종하려는 마음은 더욱 좁아져만 갑니다. 비판에 강하지만 순종에는 약합니다. 평가에는 상당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말씀대로의 순종에는 나약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데살로니가 교회 교인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큰 귀감입니다. 오늘 본문 13절을 보면,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서 역사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불과 삼주에 걸쳐 전한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데살로니가교회 교인들은 사도 바울의 전한 말씀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은것입니다. 이처럼 듣고하자는 마음이 있었기에 ‘말씀이 믿는 자 안에서 역사’하는 놀라운 일이 있었던것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제는 듣고 순종하는데 노력할 수 있길 바랍니다. 누구는 설교를 잘하고, 누구는 잘못하고 하는 평가에만 능숙해지지말로 이제는 어린 아이가 젖을 사모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은혜의 역사가 충만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