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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9일(목요일) 큐티: 예레미야 52:1~11

10월29일(목요일) 큐티: 예레미야 52:1~11

어려운 시대를 살아간다는것은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잘만 산다면 어려운 시대는 우리 믿는 사람들에겐 기회요 축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니엘은 어려운 시대를 살았지만 누구보다 훌륭한 하나님의 선지자였습니다. 대부분의 하나님의 사람들이 평탄한 시대를 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불리던 선지자들중 모세가 그렇고 엘리야가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 예레미야서에서 예레미야 역시 어려운 시대를 살았던 인물입니다. 이들 모두는 어려운 시대가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는 기회의 시기였고 축복의 시기였던 것입니다.

반대로, 어려운 시대를 살아서 불쌍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시드기야’왕에 대한 기록이 나오는데, 말씀을 보면서도 안타깝고 불쌍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본인의 눈 앞에서 자녀들이 처형되는 것을 지켜보아야했고 또 믿었던 신하들의 처형당하는 모습도 보아야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눈까지도 뽑히는 참으로 가련한 삶을 살았던 인물입니다. 시드기야는 살기위해서 그토록 몸부림쳤을것입니다. 살기위해 하나님도 버리고, 알면서도 아는대로 하지 못하고 환경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결국 그런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시드기야에 대해서는 예레미야 선지만 예언한 것이 아니라, 에스겔 선지도 그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하시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에스겔 17장에 나오는 독수리와 포도나무 비유에서 17절 이하를 보면, “17   대적이 토성을 쌓고 사다리를 세우고 많은 사람을 멸절하려 할 때에 바로가 그 큰 군대와 많은 무리로도 그 전쟁에 그를 도와 주지 못하리라 18   그가 이미 손을 내밀어 언약하였거늘 맹세를 업신여겨 언약을 배반하고 이 모든 일을 행하였으니 피하지 못하리라 19   그러므로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가 내 맹세를 업신여기고 내 언약을 배반하였은즉 내가 그 죄를 그 머리에 돌리되 20   그 위에 내 그물을 치며 내 올무에 걸리게 하여 끌고 바벨론으로 가서 나를 반역한 그 반역을 거기에서 심판할지며 21   그 모든 군대에서 도망한 자들은 다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그 남은 자는 사방으로 흩어지리니 나 여호와가 이것을 말한 줄을 너희가 알리라.”라는 말씀에서 지적하는 ‘그’가 바로 시드기야였던것입니다.

이런 말씀을 대하면서, 다시한번 믿음의 끈을 바짝 조이게 됩니다. 어려운 시대에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 것이 더 깊은 늪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죽음의 발버둥이 아니라, 모든것을 하나님께 맡긴채로 예레미야처럼, 다니엘처럼, 엘리야처럼, 모세처럼 그렇게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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