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수요일) 큐티: 예레미야 51:54~64
오늘 말씀은 장차 바벨론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의 멧세지를 스라야에게 전해주는 내용입니다. 스라야는 예레미야의 예언의 멧세지를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유대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 의무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예레미야의 보낸 예언의 멧세지를 공식석상에서 포로로 잡혀간 유대 사람들 앞에서 읽어야했습니다. 두번째는 멧세지의 내용인데, 장차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멸하시므로 어떤 생명도 살지 못하게 되는 폐허가 되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예레미야의 책을 다 낭독한 후에 그 책에 돌을 매달아 바벨론에 있는 유프라테스 강에 던지는 상징적인 행동을 보여야했습니다. 이는 바벨론이 그 책처럼 가라앉아 다시는 떠 오르지 못하게 되는 ‘몰락’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것입니다. 그러나 심판의 소식을 전하는데는 그만큼의 부담감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의 순종처럼 스라야의 순종이 귀감이 됩니다. 스라야는 왕의 병참감- 오늘날로하면 왕의 수석보좌관입니다. 바벨론 방문의 모든 일정과 특히 바벨론에 바쳐야할 조공까지 모든 업무를 감당해야 하는 중책입니다. 나라 일에만해도 바쁠터인데, 예레미야의 예언의 멧세지까지 전하는데는 상당한 부담이 있었을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라야는 예레미야의 명령대로 순종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사명자’의 임무와 태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스라야는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로 소개되는것으로 보아 예레미야의 절친한 동역자인 바룩의 형제지간이었던것으로 추정됩니다(32:12).
이처럼 매 시대마다 자신의 일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일을 맡아서 잘 감당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끊어지지 않고 계속되는것입니다. 오늘날도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의 일에 소홀하지 말고, 열심을 다해서 하나님의 일에 충성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