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절에 나오는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라고 할 때 ‘해’가 무슨 뜻일까요? 어떻게 보면 년수(Year)를 의미하는것으로 보입니다. 또 ‘해로움’ ‘진노’라는 의미로 들리기도 합니다. 한글 성경에서 의미하는 해는 KJV성경에서 표현하는 ‘Year’의 의미입니다. ‘해’라고 묘사된 표현이 5절에도 나오는데 ‘옛날 곧 지나간 세월’이라는 표현속에 등장합니다.
그렇게 보면, ‘내 잘못’이라는 시인의 고백은 지나간 세월동안 하나님에 대해 오해한 모든 것들이 결국 하나님의 잘못이 아닌 ‘자신의 잘못’이었음을 고백하는 내용이 됩니다. 하나님께는 잘못이 없고 오직 자기 자신에게 잘못이 있음을 깨닫고 회개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들은 하나님의 옳고 전능하심에 대한 찬양과 더불어 신실하게 자기 백성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마무리 됩니다.
우리도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많을겁니다. 그러나 시편기자처럼 ‘내 잘못이라!’는 회개와 깨달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