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의 날에 가장 큰 문제는 환난 그 자체일겁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의 경우는 약간 독특합니다. 그에게 있어서 환난의 날에 제일 큰 문제는 환난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방임이란, 로마서 1장 24절에 나오는 내용으로서,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하지도 감사하지도 않는 자들에 대해 철저하게 무시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간섭도 하지 않으시고 심판의 날까지 그냥 내 버려 두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일 무섭고 우리가 걱정해야 할 부분입니다. 오늘날이 하나님께서 방임하시는 시대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시대속에서도 하나님을 찾고 부르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습니다. 그 내용이 내일 이어지게 되는데, 하나님이 안계신것처럼 조용히 계시는 때에 우리도 시편기자처럼 믿음으로 깨어서 하나님을 찾고 부를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