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실인’이란 말은 히브리어 ‘나자르’에서 파생된 표현으로 ‘분리, 구별’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실인의 의미는 ‘(세상과) 분리된 자’라는 뜻인데 특별히 구분해서 여호와께 드린 자가 나실인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드림’의 의미에 대해서 묵상하려고 합니다. ‘~에게 드림’이란 의미는 받는 입장에서는 ‘받아들임’의 뜻도 있는데, 버려짐과 드려짐의 차이를 잘 알아야합니다. 버려짐은 그 상태가 어떻든지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드려짐’은 ‘받는 분’의 취향과 그외에 모든 것을 잘 고려해서 받는 상대에게 맞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따라서 나실인에게 주어진 여러가지 주의 사항에 대해서 왜 그렇게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 자체가 모순이 됩니다. 버리는것이 아니라 드리는 것이라면 드리는 자의 입장보다는 받는 분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모든 것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구원하는 이의 요구를 최대한 고려해야 합니다. ‘왜 예수만 믿어야 합니까?’라는 그 질문의 모순에 대해서 생각해 보셨나요? ‘왜 예수만 믿어야 합니까?’라고 질문하는 사람은 구원받아야 함의 절실함이 없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받으시는 하나님,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잘 묵상해서 받으시기에 합당하게, 구원받기에 합당하게 생각과 마음에 주의와 정성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