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처남 호밥에 대해서 묵상해 봅니다. 호밥은 광야에 익숙한 사람으로서 매형이 되는 모세는 처남되는 호밥을 아끼고 사랑했던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끝도 없는 광야의 여정중 호밥은 ‘나는 가지 아니하고 내 고향 내 친족에게로 가리라’며 모세에게 이별 통보를 합니다. 모세의 간절한 간청이 있음에도 호밥은 결국 이별을 통보했고 이는 모세에게 큰 마음의 상처가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호밥과의 이별의 아픔도 잠시 33절 이하를 보면 하나님의 인도는 더욱 분명했고, 그런 이별을 통해 모세와 백성들은 더욱 하나님과 밀접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동행이란 아름다운 것인데, 가장 아름다운 동행은 ‘끝까지 하나님과 함께 하는 믿음의 동행’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