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 두번째 주일을 맞아 ‘어둠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지난 주간 어둠에 대해서 말씀을 나눌 때 어둠을 1. 무지함이라고 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은 행복하고 잘 살고 성공된 삶을 누리길 원할겁니다. 그러나 왜 사람들은 행복하지 못하고, 다 잘사는건 아니고 또 성공하는건 아닐까요? 행복해지는 길을 알고 성공하는 법을 안다면 다 행복하고 성공할겁니다. 그러나 모르기 때문에 불행하고, 후회하고, 실패합니다. 비단 세상의 일뿐만이 아니라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인데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을 안 믿고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어둠의 특징은 무감각,무관심입니다. 정말 정신 바짝 차려서 들어야 할 복음이라면 모두가 진지하게 복음을 듣고 받아들일겁니다. 그러나 세상일에 바쁘고 취해서 복음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무감각해집니다. 이것이 어둠의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어둠과 반대되는 빛의 특징은 뭘까요? 먼저 빛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데 오늘 본문을 보면, “5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라고 말씀했습니다. 빛의 정체를 ’하나님’이라고 알려줍니다. 많은 빛들 가운데 한 빛이 아니라, 하나님은 빛 그 자체이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빛이신데 하나님을 모르고 인정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어둠입니다. 만일 우리 스스로가 빛에 속한 사람인지, 어둠에 속한 사람인지를 알려면 빛이신 하나님을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인정하고 믿으면 빛의 사람이지만, 아직도 인정하지 않고 믿지 않는다면 어둠에 사로 잡혀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여호와’라고 명명하셨습니다. ’여호와’란 이름의 뜻중에 가장 중요한 뜻은 ’계시는 분’입니다.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분이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라고 하시며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며 자신을 모세에게 소개하셨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지 하나님은 계시는 분입니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있게 되신 분이 아니라 ’스스로 계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세상에 많은 이름이 있지만 세상 이름들은 인정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란 이름은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이름이 아닙니다. 그분은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입니다. 이런 하나님을 아는 것이 빛에 속한 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