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이스라엘 나라에도 한때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있었음을 열왕기서는 적어내고 있습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있었고, 하나님의 역사가 충만했음을 기록하는 열왕기서의 이유는 뭘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멸망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하나님을 잊어 버리고 무시했던 시대를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엘리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소개하는 반면, 북쪽 이스라엘의 왕은 ‘이스라엘 왕’이라고만 나옵니다. 왕이지만 존재의 의미가 별로 없는 ‘왕’이 되느니 ‘하나님의 사람’으로 남는 것이 더 큰 성공이고 영광이지 않을까요? 엘리사에겐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칭호가 붙었지만, 오늘날 우리들에겐 ‘하나님의 자녀’라는 더 영광스런 이름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