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내 생각에는…”이라는 나아만 장군을 보며 묵상해 봅니다. ‘내 생각’은 도대체 뭘까요? 병고침을 받기 위해서 실오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왔지만 ‘내 생각에는…’이라는 자기가 원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이유로 화를 내며 분노하는 나아만 장군입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그만의 모습이 아닌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구원이라는 큰 약속이 있지만 ‘내 생각에는’이라는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구원을 소홀히 여기거나 무시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그렇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고 멸망당한 유대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오늘날도 그렇습니다. ‘내가 바라고 원하는 대로’가 아니면 언제든지 등돌릴 준비라도 한것처럼 사는 오늘 이 시대를 바라보며 ‘내 생각’의 정체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내가 가진 ‘내 생각’은 죽이는 생각인가요, 생명으로 인도하는 생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