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헌제’란 樂(락) 즐길, 獻(헌) 바칠, 祭(제) 제사란 뜻으로 ‘즐겁게 드리는 제사’를 의미합니다. 강압에 의해, 억지로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즐겁게 드리는 예배를 낙헌제라고 합니다. 특히, 과거의 일을 현재일 처럼, 또 미래의 일 조차도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실처럼 고백하는 부분이 놀라운데, “7 참으로 주께서는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
이 구절만 보면, 어떤 위험이나 고비속에서 하나님의 도움으로 구원받은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배경은 ‘십 사람이 사울에게 이르러 말하기를 다윗이 우리가 있는 곳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던 때에’라고 일러줍니다. 위기가 찾아오기 시작하는 때에 불렀고 고백했던 내용임을 감안하면 다윗의 이런 담대한 고백의 찬송은 놀랍기만합니다. 이런 모습속에 다윗의 믿음의 진수가 보입니다. 좋을때 좋지만, 안좋을때는 금방 등돌리는 사람이 아니라, 항상 한결 같은 믿음의 다윗에게 존경심이 듭니다. 이런 믿음을 소유할 수 있길 바라며 내일은 주일인데 우리도 낙헌제로 예배드릴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