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워지고 성공하는 것은 모두가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워지고 성공하는 것만이 다 좋은건 아닙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그리고 산헤드린 공회원들은 자신들의 뜻대로 되어가는 것을 기뻐했을겁니다. 반대로 오늘 말씀 나오는 베드로는 넘어지고 실패한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웃음대신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과 패배감으로 인해 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연약함은 훗날 그로 하여금 반석처럼 굳세고 강건한 예수님의 제자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됩니다.
가끔씩은 우리 자신의 연약함을 절실히 느끼며 무너지고 깨어지는 아픔도 있을 수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 있으면 연약함도 강함의 기초가 됨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약할 때 강함되시네 나의 보배가 되신 주, 주 나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