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4일(주일) 큐티: 누가복음 2:1~14
“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첫아들이라 더 정성이 가고 애착이 갈듯한데,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 있을 곳이 없음이라’는 배경으로 오늘 말씀은 시작됩니다. 그때 그곳에 같이 있었다면 얼마나 안타깝고 애처로웠을까요. 내가 묶을 방이라도 있었다면 당장 ‘여기 이 방 사용하세요’라고 선듯 대답했을듯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기적도, 친절한 사람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모든 분위기가 낭만적이기 보다는 슬픔과 걱정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이렇게 계속됩니다. “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무슨 영광, 무슨 평화를 노래하는 걸까요? 우리 위해 오신 예수님은 슬픔과 걱정대신 ‘영광, 평화’를 노래합니다. 이런 말씀을 대하면서 다시한번 ‘영광’ ‘평화’의 비밀을 묵상해봅니다. 천군천사들의 노래가 무색해 지지 않도록,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영광과 평화의 비밀을 깨달아 알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