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8일(금요일) 큐티: 사도행전 23:12~30
누군가 말하기를 믿는 사람의 적은 안 믿는 사람이 아니라 잘못 믿는 사람이라고했는데 그 말이 옳다는걸 다시한번 느낍니다. 예수님을 죽인 자들은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해서 안다는 유대인들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도 바울을 죽이려고 하는 자들도 세상이 나서서 죽이려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사도 바울을 잘 안다고 하는 유대인들이 죽이려고합니다. 이상하리만큼 죽이려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 스스로에 대해서도 살펴 보게 됩니다. 교회에 상처를 주는 이들은 교회를 모르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교회에 대해서 좀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교회에 상처를 줍니다. 신앙생활하면서도 시험에 들게 하고 아픔을 주는 상대는 같이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상처를 주기 보다는 치유해 주는 사람으로 살도록 노력해야 하겠고, 정의를 앞세워 죽이려는 마음보다는 사랑을 앞세워 살리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