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6일(수요일) 큐티: 사도행전 15:1~11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말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내가 하고 싶었던 말’ 이상의 오해와 갈등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1절에 나오는 ‘어떤 사람들’이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한다’라고 교회에서 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의 상황을 종합해서 볼 때, 이는 단지 유대교의 전통을 이야기 한 것 뿐 아니라 사도 바울과 바나바의 1차 전도 여행의 아름다운 열매를 완전히 짓밟아 버리는 핵폭탄급 발언이었습니다. 만일 할례를 받아야지만 구원을 얻는다면, 사도 바울의 1차 전도 여행은 헛수고와 어리석고 낭비적인 여행이 되고마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지만, 듣는 사람의 입장과 교회의 유익의 측면에서는 정말 무익하고 독이 되는 경우도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따라서 말하는 것 이상으로, 내가 한 말에 대해 듣는 사람의 입장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며 말하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