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일(토요일) 큐티: 창세기 21:22~34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엘로힘 임메카)라는 표현은 이방인의 왕인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향해서 고백한것입니다. 아브라함 스스로가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라고 한것이 아니라, 외부 사람들 보기에도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함께 하심이 분명했던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을 향한 세상의 가장 첫번째 요구가 ‘거짓되이 행하지 않는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임에도 세상 사람들에게 신용을 잃어 버리거나 믿지 못할 사람들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를 향한 세상의 바램도 마찬가지일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임마누엘)들로서 아브라함처럼 ‘정직하고 양심적인’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혹시 주변 사람들에게 약속은 쉽게하고 지키지 않는 경우는 없는지요. 약속한 것이라면 끝까지 책임을 다할 줄 아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들로서 아브라함처럼 너그러움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이 건네준 일곱 암양 새끼를 받고는 굉장히 의아해합니다. 우물을 빼앗은 이는 아비멜렉의 사람들로서 아비멜렉이 오히려 배상금을 지불해야 함에도 아브라함이 먼저 일곱 암양 새끼를 줍니다. 이런 너그러움이 우리들에게도 있어야 하겠습니다. 믿는 사람들로서 안믿는 사람들보다 더 인색하고 더 욕심많았던 적은 없었는지요?
오늘은 우리가 약속한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다하는 사람,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좀더 너그럽고 여유있게 대하는 삶의 자세를 묵상했습니다. 오늘도 너그럽게 사랑으로 대하시고 또 세상 사람들에게 신용을 더 쌓아가는 트리니티 교우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