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수요일) 큐티: 고린도후서 4:1~12
오늘 말씀을 통해서 두가지를 묵상하겠습니다. 첫번째는, ‘담대함에 관한 것’입니다. 담대하려면 낙심하면 안됩니다. 마음이 무너지거나 상처를 입으면 담대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 주신 직분에 대하여 사람들은 이렇게 저렇게 폄하하며 조롱한다 할지라도 사도 바울은 자신이 받은 사도의 직분에 대해서 조금의 요동도 없습니다. 3장 18절에서 그가 고백한대로 ‘때가 되어 하나님 앞에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뵙게 될 그 때는 하나님의 약속하신대로 완전한 영광(신학적으로는 영화 Glorification라고 합니다)에 이르게 될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낙심하지 아니하고!’라는 그 믿음으로 말미암는 담대함을 우리도 배우고 본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받은 약속은 사도 바울에게 주신 ‘사도의 직분’과 비교할 수 없는 더 크고 더 엄청난 하나님의 선물임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두번째로, 묵상하길 원하는 내용은 5절의 말씀,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입니다. 살면서 자기를 드러내고 싶은 욕망은 본능과 같은것입니다. 내가 무시당하는 것같아서 화가나고 불만족하며 감사도 없고 그리고 낙심합니다. 이 시대의 가장 큰 문제점중 하나가 ‘무시당하는듯한 느낌’입니다. 못먹고 못입어서의 문제가 아니라, 먹을게 많고 입을게 많아도 ‘무시당함’때문에 더 배고프고 더 가난하게 느껴지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나를 전파하는 것’ 즉 ‘내가 대우받고 싶은 것’때문에 치졸해지거나 비열해지지 않을 수 있길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람답게 행동하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묵상해서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인되심’을 항상 기억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며 살아 갈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담대하시고 당당하시고 힘차고 보람있게 하루를 잘 감당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