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7일(화요일) 큐티: 고린도전서 8:1~13
디아포라와 아디아포라의 대표적인 차이와 그리고 가장 올바른 해석에 대해서 일러주는 귀한 말씀입니다.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디아포라’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세상엔 우상은 없고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만 계시기에 아무리 우상의 제물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단순한 음식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아디아포라’의 범주로 여기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살아계신 하나님 외엔 다른 신은 없기에 우상의 제물은 그런 믿음있는 사람들에겐 아무것도 아닌 단순한 음식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상의 제물을 먹는 사람들 중에 그 제물을 먹을 때 복이 온다고 생각하는 은연중에 우상을 섬기거나 혹은 의지하는 마음이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에겐 우상의 제물은 절대로 먹어서는 안되는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분명한 계명 즉 ‘디아포라’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을것입니다.
이런 경우, 사도 바울은 우상의 제물을 절대로 먹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우상의 제물을 먹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나, 우상은 없고 살아계신 하나님만 계시기에 단순한 음식으로 먹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믿음에 상처나 문젯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범위내에서 거리낌 없이 먹으라고 일러줍니다.
중요한 것은, ‘교회의 유익’과 ‘믿음의 지체들의 신앙의 유익’을 위해서 하라는 것입니다. 내 믿음 가지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내 믿음가지고 내 마음대로 하는 그것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겐 시험거리나 걸림이 될 수 있기에, 내 자유를 내 자신을 위해서만 사용하지 말고 타인의 믿음의 유익을 위해서 희생하고 양보라하고 가르칩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이런 믿음을 양보하거나 믿음을 저버리는 일이 아닌 일상의 삶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는 ‘교회의 유익, 믿음의 지체들의 유익’을 위해서 살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니다.
이런 내용들을 대하면서 더 깊은 묵상과 함께 ‘교회의 유익, 믿음의 형제자매들의 신앙의 유익’이 어떤것인줄을 알아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향기를 전하며 살아갈 수 있는 트리니티 교우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