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월요일) 큐티: 고린도전서 7:25~40
‘Deo Volente’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것은 ‘내 뜻, 내 소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God willing’을 일컫는 말입니다. 흔히 ‘하나님 앞에서 Coram Deo’라는 표현은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서’ 올바로 사는 것만큼 내 생각,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 Deo Volente’을 이해하려 하고, 헤아리며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삶을 경건의 삶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사도 바울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서 일러줍니다. 특히 결혼문제, 부부생활에 대해서 일러줍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성경이 분명하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는 가르침이 없기 때문에 본인의 생각과 판단에 따라서 결정해야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오늘 말씀 내용중 ’25 처녀에 대하여는 내가 주께 받은 계명이 없으되 주의 자비하심을 받아서 충성스러운 자가 된 내가 의견을 말하노니 내 생각에는 이것이 좋으니’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일단은 내 이익을 먼저 구하는 태도를 버리고 ‘주의 자비하심을 받아서 (주께)충성스러운 자’가 먼저 되어야합니다. 내 자신에게 충실한것도 중요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충실한 자가 되어야합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내 의견, 내 생각’이 나와야 합니다.
따라서 오늘도 깊은 묵상을 통해서 나는 어떤 기준에서 내 의견을 말하며, 내 생각을 주장하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충성스런 자’가 되도록 노력하십시오. 세상의 것들은 다 지나갈 것들이지만,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내 뜻대로 마옵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뜻대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라는 그런 간절하고 진실된 마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산 삶의 흔적은 영원토록 아름답게 남게 됩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복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