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9일(수요일) 큐티: 누가복음 20:1~8
‘1 하루는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실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가까이 와서 말하여 가로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복음을 듣기 위해서 모여드는 무리들과는 반대로 사사건건 간섭하며 방해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대제사장들과 그의 하수인들은 왜 그토록 예수님을 미워하고 방해하는 것일까요? 사도신경을 고백하다보면 ‘본디오 빌리도에게 고난을 받으사’라는 부분이 너무 약소하게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본디오 빌리도뿐 아니라 그 시대 대제사장들과 그 패거리들에게 조롱받으시고 십자가에 넘기우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고백하기도합니다.
대제사장들과 그 패거리들에게 꼭 물어보고 싶어지는건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그리도 방해하고 반대했습니까?’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내 자신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살펴보게 됩니다. 이유도 없이 상대를 모함하거나 미워하거나 괜히 싫어하지는 않았는지를 반성하게 됩니다.
주변의 사람들 가운데 이유없이 밉고 싫은 사람은 없는지요? 왜 밉고 싫은지 그 이유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만일 이유없이 그냥 밉고 싫다면 오늘 말씀을 통해서 다시한번 반성해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알고보면 돌고 도는 세상, 나도 누군가에겐 이유없이 밉고 싫은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땐 억울하기도하고 괘씸하기도 하겠지요. 내가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싫어할 이유가 충분하고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죄인된 우리들을 위해서 친히 찾아오시고 구원하시려는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이제는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