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 밤하늘 달빛은 Daylight Saving Time이 시작된다는것을 반기기라도 하듯이 엄청나게 굵고 밝았습니다. 잘 익은 알밤처럼 샛노랗게 무르익은 달을 보면서 새삼 세월에 대해서 느껴봅니다. 올해는 예전보다 빨리 Daylight Saving Time이 시작된 느낌입니다. 한두번 맞이한 것도 아닌데 올해는 유난히도 새삼스럽게 느껴지는건 아마도 애타게 기다리던 봄소식때문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이제 날이 길어졌습니다. 날이 길수록 빛을 즐기자는 의미에서 Daylight Saving Time은 시작된것이 아닐까요? 빛을 절약해서 아껴쓰자라는 의미에서 ‘일광시간 절약’이라고 한다면 그 취지와 의미를 다시금 새겨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낮이 길수록 사람들이 활기차 보입니다. 엊그제 쇼핑센터를 둘러 보았는데 유난히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빛은 사람들에게 생기를 주고 열심히 움직이게 합니다. 그리고 이제 곧 뒷마당에는 생명의 흔적들이 파릇 파릇하게 여기 저기 피어 오를것입니다.
이런 생명의 기운들이 우리들의 영혼속에서도 돋아 나길 바랍니다. 세상적인 빛을 즐기는 우리들이 아니라 영적인 빛을 아껴서 절약하며 사용할 줄 아는 지혜가 있길 기도합니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때가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왔음이니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로마서 13: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