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0일(월요일) 큐티: 누가복음 2:41~52

1월10일(월요일) 큐티: 누가복음 2:41~52

유대인들은 13세가 되면 Bar Mitzvah(언약의 아들)의 자격을 얻어 회당에서 정회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탈무드나 미쉬나의 기록들에 의하면 예수님 시절 유대인들은 13세가 되기 1~2년 전부터 예루살렘 성전에 미리 올라가서 언약의 아들이 되기 위한 율법들을 배웠다고 합니다. 예수님도 아마 이런 전통대로 예루살렘 성전에 미리 올라가셔서 율법을 배운듯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특징적인 것은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는 것입니다. 율법을 만드신 분이 율법을 순종하는 자들에게 배우시고 듣는 모습을 묵상하면 참 놀랍고 기이하며 아이러니하기까지 합니다.

특히 오늘 말씀 중에서,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표현이 있는데 ‘순종’ 그리고 ‘받듦’이라고 하는것입니다. 우리 한글 성경에는 ‘순종’ ‘받듦’이라는 두가지 표현으로 표현함으로 순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원어 성경이나 영어성경에는 ‘복종’이라는 표현 한번으로 표기합니다. 그러나 ‘복종, 순종’의 의미는 우리들에게 굉장한 가르침을 줍니다. 복종케 해야 하실 분이 오히려 복종 하시는 겸손한 모습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말씀을 통해서 다시한번 ‘겸손’에 대해서 묵상해봅니다. 나를 높이려거나 높임받으려 하지 말고, 예수님처럼 겸손하게 상대를 높이고 존중하는 태도를 실천해보세요. 오늘도 주 안에서 겸손의 자세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가려고 노력하는 귀한 하루 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