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화요일) 큐티: 누가복음 1:39~56
‘내 아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들의 공통된 마음일겁니다. 엘리사벳 역시 느지막하게 아들을 잉태한 엄마로서 태중에 있는 자기 아들이 제일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동일할겁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의 소식을 들은 엘리사벳은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라고 하며 마리아의 잉태를 기뻐하고 맘껏 축복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상상해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네가 잘 된 것이 내가 잘된 것 만큼, 혹은 내가 잘 된 것 보다 더 큰 기쁨’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 가득한 곳임에 분명합니다. 세상은 ‘네가 잘못되는 것이 나의 기쁨’처럼 여기도록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엘리사벳의 아들 세례요한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그리고 이런 세례요한을 보시면서 예수님은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요한보다 큰 이가 없도다!’
2022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2022년에는 시기와 질투보다는 축복을 나눌 수 있는 넉넉한 한해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