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9일(금요일) 큐티: 욥기 28:1~11
욥기서는 ‘지혜서’에 해당합니다. 구약성경을 성격상 구분하면, 모세오경, 역사서, 선지서, 시가서로 나눌 수 있는데, 시가서-욥기,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중에서 특별히 욥기,잠언, 전도서를 가리켜서 지혜서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이 세권의 성경말씀속에는 유난히 ‘지혜’라고 하는 표현이 많이 등장하고 있기때문이기도합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지혜에 대한 정의를 뚜렷하게 제시하는 말씀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내용도 마찬가지인데, 28장을 가리켜서 ‘지혜 찬가’의 장이라고 표현합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본문을 포함해서 1절~19절의 내용은 ‘세상 모든 보배보다 뛰어난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지혜’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땅속에 있는 보배도 귀하지만 그 보배를 캐내는 인간의 지혜에 대해서, 그리고 세상의 어떤 보배와도 비교할 수 없는 더 귀한 지혜의 존재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그리고20절~28절까지는 지혜찬가의 절정부분으로서, 진정한 지혜는 땅에서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발견되어 지는 것임을 밝힙니다.
이런 내용들로 인해서 욥기서를 ‘지혜서’라고 합니다. 욥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의 능력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비록 고난 중에 있지만 더욱 더 하나님을 찾고저 간절히 소원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면이 우리들이 배워야할 교훈입니다.
남들이 쉽게 가지지 못하는 땅의 것들을 소유하는것도 능력이고 자랑거리이지만, 오히려 땅의 것들을 통해서 하늘의 하나님을 찾고저 하는 간절함과 바램가운데 마침내 하나님을 알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한 것은 땅의 보화를 발견한 것 이상으로 가치있는 지혜임을 욥기서에서는 암시적으로 일러주고 있는것입니다.
오늘도, 세상의 오묘한 일들을 통해서 사람에 대해서 알아가고, 사람에 대해 알아가면 갈수록 하늘의 하나님을 사모하고 간절히 소원하는 영적인 갈급함이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영적인 갈급함속에서 ‘영원히 솟아나는 생수의 비밀’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 확실하게 알아갈 수 있는 지혜가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