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일(목요일) 큐티: 욥기 27:13~23
악인의 결말에 대한 욥의 설명입니다. 욥도 악인의 비참한 결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욥의 친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욥 그리고 그의 세친구 모두 악인이 맞이할 비참한 결말에 대해서 인정하고 있는것입니다. 한가지 문제는 하나님이 의인으로 인정한 욥을 그의 친구들은 악인 취급하고 있다는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보면서 묵상하게 됩니다. 욥의 친구들도 욥도 모두 악인이 잘되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가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인정한 의로운 욥을 그의 친구들은 악인으로 취급하면서도 그 사실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는것입니다. 즉 우리 사람은 잘잘못에 대해서 잘 깨닫지 못한다는것입니다. 잘하면서도 잘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고, 잘못하면서도 잘못하고 있는 것을 알지못합니다. 바로 이런 무지함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이 인정하실만한 잘하고 있는 일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야 할 회개의 제목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 올바른 지각력을 주셔서 옳고 그름에 대한 분명한 분별력과 더불어 옳은 일에 대해서는 끝까지 감당할 수 있는 인내의 능력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빨리 깨달아 알아서 회개할 수 있는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의인을 의인으로 올바르게 인정하는 지혜가 있어야하겠고, 악함에 대해서 꾸밈없이 그 잘못됨을 볼 수 있는 분명한 분별력이 있어야하겠습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올바른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그리고 옳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잘라낼 수 있는 결단력이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