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3일(토요일) 큐티: 욥기 23:1~17
욥이 당한 고난을 묵상해보면 불쌍하다못해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을 감출 수 없습니다. 욥이 당한 고난중 하나만 당해도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듯할텐에, 욥은 그런 고난을 이중 삼중으로 당했지요. 재물, 건강, 자녀중 어떤 것을 빼앗길 때 가장 아플까?하고 질문하면 사람들마다 제 각기 다른 대답들은 나올수 있지만, 그 어느것 하나도 ‘이정도는 괜찮아’라고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 어렵고 답답한 고통의 시간 속에서도 오늘 본문에서 욥이 고백하는 고백을 들으면 과연 하나님께서 칭찬하실만한 순전하고 악에서 떠난 사람임에 분명합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속에 욥의 모습을 보면, 아무리 찾고 불러도 응답없는 하나님 앞에서도 ‘그가 나를 연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라는 소망의 고백을 하는 장면은 정말인지 놀랍고 또 도전이 됩니다.
이런 욥을 묵상하면서 우리 자신을 반성해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욥의 고난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작은 일 때문에 섭섭해하거나 시험들거나, 불평 불만속에 사로잡히지는 않았는지요. 오늘도 이런 내용을 묵상하며 이제는 좀더 성숙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갈 수 있는 우리들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감사를 잊지 말고, 또 예수 그리스도께 받은 은혜에 조금이라도 부족한 면이 없도록 생각과 감정, 그리고 뜻을 믿음 안에서 잘 다스려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