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일(토요일) 큐티: 욥기 1:6~12
‘사탄’은 히브리어로서 ‘대적하는 자’ ‘원수’라는 뜻입니다. 문장 중에서 고유명사로 쓰이게 되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귀신들의 우두머리를 가리키며 일반 명사로 쓰에게 되면 ‘방해하는 자’ ‘침략자’ ‘무너뜨리는 자’를 의미합니다. 사탄의 기원은 타락한 천사의 우두머리(이사야 14:12~15, 에스겔 28:13~19, 베드로후서 2:4, 유다서1:6)로 성경은 일러주고 있습니다.
사탄의 특징은, 하나님께서 ‘맞다’라고 하시는 것에 대해서 ‘아님’을 고집하고, 반대로 하나님께서 ‘아니다’라고 하시는 것에 대해서 ‘괜찮다’라고 하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의심하고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 ‘억지로 확인’하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적했다가도 대적했던 것이 틀려도 ‘아니면 말고~’라는 식으로 무책임한 것이 사탄의 특징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에도 하나님께서 칭찬하시는 욥을 그대로 놔 두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구실(트집)을 잡아서 ‘하나님의 칭찬이 잘못되었음’을 자꾸만 의심하도록 합니다. “어찌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겠습니까?”라며 욥의 순전함에 의심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욥의 순전함은 가면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교묘하게 대적합니다.
그러나, 이런 사탄의 행동을 묵상해보면 절대로 사탄을 따르거나 사탄을 믿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화가 나고 그런 사탄이 미워지기 마련입니다. 그토록 옳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면서 하루 하루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살려고 몸부림치는 욥의 가정을 단번에 파탄으로 몰고 간 자가 사탄입니다.
이런 내용을 대하면서, 행여 우리들의 생각이나 감정속에는 ‘사탄의 요소’가 없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남이 잘되면 화가 나거나 질투가 나는것도 사탄의 요소입니다. 까닭없이 반항하고 반대하려는 마음도 역시 사탄의 요소입니다. 이런 곳곳에 숨어 있는 ‘사탄의 요소들’을 잘 찾아내서 이제는 사탄처럼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하겠습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욥을 보신것처럼 ‘아름다움을 아름답다고 인정’할 줄 알아야 하겠고 ‘옳은 것을 옳다’라고 인정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복된 하루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