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1일(토요일) 큐티: 사사기 17:1~13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라는 2절의 말씀과 13절의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라는 내용으로 묵상하겠습니다. ‘복’을 위해서는 그 어떤 가증한 일도 불사하는 사사 시대의 타락의 모습을 봅니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빠짐없이 사용하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지를 완전히 잊어 버린 시대가 사사시대입니다.
성경적으로 사사시대 바로 이전의 시대가 출애굽시대입니다. 그리고 출애굽 시대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복된 미래를 위해 주신 명령이 십계명인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첫번째와 두번째 명령이 ‘우상’과 관련된것입니다. 십계명의 첫번째 계명이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라는 것이고 두번째 계명은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것입니다(출20:3,4).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모두 잊어 버린채, 자신들이 좋은대로 하려고 했던 시대가 사사시대입니다. 이런 내용을 보면서, 행여 우리들의 생각이나 삶속에서도 ‘복음’은 온데간데 없이 ‘내가 만든 복음’이 주인되어 움직이지는 않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성경 말씀에서 말씀해도 내 생각이나 마음에 맞지않으면 무시하고 부인하는 그런 모든 태도를 버려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복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기복주의적인 신앙태도를 버려야 하겠습니다.
요즈음 이 시대는 그야말로 영적으로 어두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표현중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라는 6절의 말씀처럼 모두가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해석하고 행동하는 때가 오늘날 이 시대의 특징인듯합니다. 이런때에 다시한번 무엇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고,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인지를 잘 살펴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