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6일(월요일) 큐티: 사사기 15:1~13
하나님의 율법이 사라져 버린 어둠의 시기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사사로 부름받은 삼손조차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어보입니다. 어둠의 시기에 힘으로 힘을 심판하는 오직 힘만이 난무하는 시대의 잔학성을 봅니다. 연약한 딤나의 한 여인의 가족을 처참하게 화형시켜 죽이는 동네 사람들의 모습, 그런 무법한 동네 사람들을 더 큰 힘으로 제압하는 삼손…. 복수의 짜릿함은 느낄지 몰라도 그 속엔 치유가 없습니다. 치유가 없으니 회복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삼손의 마지막도 ‘죽음’으로 끝나버리듯 치유없는 힘의 세상의 마지막은 모두 사망외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세상에 하나님은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그 아들은 삼손이 가진것처럼 괴력을 소유한 초능력자가 아니었습니다. 항상 배고팠고, 목말랐으며 사람들의 미움속에서 마지막에는 처참하게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어린 양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치유가 있었습니다. 구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치유와 구원을 위해서 치르는 희생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초능력자 삼손을 통해서 우리들의 죄짐을 지신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비교해서 묵상하며, 비록 우리들에게도 삼손 같은 초능력은 없어도 평범한 나사렛 출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바람직한 삶의 자세를 세울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