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7일(화요일) 큐티: 사사기 15:14~20
오늘은 삼손이 지은 지역이름을 통해 묵상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삼손이 직접 지은 지명 두개가 나옵니다. 하나는 ‘라맛 레히’=’턱뼈의 산’이고 다른 하나는 ‘엔 학고레’=’그 부르짖은 자의 샘’입니다. ‘라맛 레히’라는 이름속에는 ‘삼손 자신이 이룬 공적’을 의미하는것만 가득합니다. 그러나 ‘엔 학고레’는 부르짖은 자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생명 역사의 의미가 가득합니다.
이런 내용을 통해 ‘이름’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모두가 ‘자기 이름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사는 세상에서 나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도 좋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역사’를 잊지 않고 드러내는 것은 더욱 더 중요합니다.
같은 장소이지만, 라맛레히에는 죽음만이 가득합니다. 삼손이 죽인 천명의 시체들, 그리고 이제는 자신도 갈증속에 죽어가야 하는 곳이 ‘라맛레히’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엔 학고레’는 생명의 역사로 가득합니다. 죽어가는 자를 살리신 하나님의 역사의 흔적입니다.
우리들의 생각, 행동 속에는 내 이름은 드러날지 모르지만 죽음으로 가득차게 될 ‘라맛레히’같은 요소는 없는지를 잘 살펴야겠습니다. 반대로 우리 모두를 살리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의 흔적으로 가득차는 ‘엔 학고레’의 은혜로 충만해지는 생각과 행동을 다시한번 각오하고 결심하며 실천하는 귀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