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9일(월요일) 큐티: 마태복음 26:69~75
베드로와 여종에 대해서 묵상해봅니다. 베드로는 불과 몇시간 전까지만해도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과 결단력으로 가득채워져 있었을것입니다. 그 확신과 결단력은 ‘나는 결코 주를 부인하지 않는다’는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자기 확신과 결단력도 무용지물이 됩니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나약하고 비겁하기 그지없는 연약한 한 인간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해봅니다. 우리 역시 자기 확신이나 자신감속에 취해살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그래도, 나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니다!내 생각이 결코 틀릴리가 없다’라는식의 태도들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인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게 되는것입니다. 오늘도 혼자 사는 하루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함께 하는 하루가 되세요.
두번째는 여종에 관한 묵상입니다. ‘왜, 저 사람은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다’라며 외쳐야만 했을까요? 숨겨주어도 숨이 넘어가는 환경에서 크게 떠벌리며 ‘저 사람, 예수의 사람이다!’라고 무리들 앞에서 외쳐대는 그 모습을 보면서, 평생 종으로 살아가야 하는 현실도 불쌍하고 안타깝지만 예수님의 제자 한명이라도 같이 없애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 모습을 보면 더 안타깝고 서글퍼집니다. ‘무엇 때문에? 뭘 얻으려고? 저렇게 하면 뭐가 바뀌길래?’ 저토록 사람들 앞에서 베드로를 고발하는것일까요?
그러나 우리들 삶속에도 이런 여종의 모습을 가끔씩 보게 됩니다. 얻을 것도, 변할것도 하나도 없음에도 험담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 헛소문을 퍼트릴 수 있는 것이 우리들이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입조심, 행동조심, 마음조심하면서 오늘 말씀에 나오는 여종처럼 살지 않길 바라며 조심 조심 또 조심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