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7일(목요일) 큐티: 요한일서 4:13~21
‘두려움’은 인간이 죄를 범하고 난 다음에 가장 먼저 찾아온 감정의 변화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한 후 눈이 밝아졌을 때 그들이 제일 먼저 발견한 것은 ‘벗었음’이었습니다.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창세기 3장). 그리고 하나님이 그들의 이름을 부르실 때 그들의 대답은 “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였습니다. 벗어서 챙피한 것이 아니라, 벗었으므로 두려워하는 이상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결국 챙피함을 비롯한 모든 감정들을 살펴보면 그 깊은 뿌리 속엔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 용기가 생길때도 그 이유를 찾아보면 ‘두려움이 사라졌을 때’입니다. 한점의 두려움없이 편안함을 느낄 때 기분도 좋아지고 담대함도 있게 됩니다. 그러나 챙피함, 수치스러움, 자신감 상실 등의 감정들 속엔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는것입니다.
무엇보다, ‘두려움’의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그날’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17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진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그날- 다른 말로하자면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부르신것처럼-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우리들을 부르실텐데 그때에 기쁨 가운데 서게 되느냐 아니면 두려움 가운데 서게 되느냐가 관건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두려움을 물리치고 극복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그것은 ’15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그)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안에’라는 표현은 보호와 안전을 의미하는 전치사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하나님의 보호안에 있는 자들이란 의미와도 같은것입니다.
우리 모두는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약속을 소망하는 우리들로서 오늘도 믿음안에서 담대할 수 있길 바랍니다. “세상 흔들리고 사람들은 변하여도 나는 주를 섬기리/ 주님의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 않네 나는 주를 신뢰해/ 믿음 흔들리고 사람들 주를 떠나도 나는 주를 섬기리/ 주님의 나라는 영원히 쇠하지 않네 나는 주를 신뢰해/ 오직 믿음으로 믿음으로 내가 살리라,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