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1일(주일) 큐티: 예레미야 46:1~12
오늘은 애굽왕 바로느고 2세(2절)와 당시 유대주변 국제정세에 대해서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애굽왕 바로느고 2세는 2절에 나오는 요시야왕을 죽인 인물입니다. 당시 요시야왕의 죽음을 애도하며 예레미야는 오늘날 우리가 보는 예레미야애가가 아닌 또 다른 ‘애가’서를 기록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역대하 35:25). 요시야 왕에 대해서는 역대하 35, 열왕기하23장을 참조하세요. 요시야 왕의 죽음은 그 당시 유대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는데, 그 충격은 왕의 죽음이라는 정치적인 충격뿐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살아보려고 노력하던 신실한 사람의 죽음이었기에 영적인 충격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그 때 그 충격으로 우리가 보았던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에 나오듯이 백성들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버리고 이방의 신들을 쫓아가게 되는 큰 이유가 되기도 했던 것입니다.
애굽왕 바로느고는 갈그미스라고 하는 지역에서 바벨론을 물리치고 잠시 그 땅을 점령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점령은 겨우 5년이 되지 않아 다시금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갈그미스를 빼앗기던 전쟁을 치르기 위해 가던 애굽군대를 만나고 애굽과의 전쟁 중 요시야왕이 전사하게 되었고, 요시야의 전사와 함께 애굽왕 바로느고2세는 요시야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여호와하스를 애굽으로 볼모로 붙잡아 가고 대신 그의 형인 여호야김을 왕으로 세웁니다. 그리고 이런 국제적인 위협은 마침내 유다나라가 멸망하게 되는 큰 이유가 되기도합니다.
이런 중에 유다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국제정세에 눈치를 보기 시작하게 되는데, 살아남기 위한 나름대로의 판단과 분석에 따라 친 애굽파를 대표적으로 유대나라 주변 9개 나라를 의지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애굽파’로 자칭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멧세지가 예레미야를 통해서 전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나머지 9개 유대 주변 나라를 향해 하나님의 심판의 멧세지를 앞으로 보게 될 46~51장에 걸쳐서 선포하게 되는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보면서,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친 중국파, 친미국파, 그 외 작고 큰 또 다른 나라들…. 이런 가운데 서로간의 판단과 평가에 따라서 누군가의 편이 되는 지금의 모습은 흡사 예레미야 시대의 유대 백성들의 모습을 떠 오르게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대세는 결국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말이지요!
이런 중에, 다시한번 우리도 경각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생각하고 하나님의 올바른 말씀을 따라가도록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며 기도하고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수많은 거짓뉴스들과, 사이비뉴스들속에서 어느것이 진실인지 알기 어려운시대에 예수님의 말씀처럼 ‘뱀처럼 지혜로우면서 비둘기처럼 순결한’ 생명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의 인도를 기다리고 배워야 할것입니다. 오늘은 주일입니다. 다른 어떤 일보다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를 배우고 노력하세요. 이런 노력가운데 하나님의 올바른 인도를 받는 우리 복된 성도 여러분 되실 줄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