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주일) 큐티: 예레미야 34:1~7
오늘 말씀의 내용은 예레미야 32장에 나오는, “2 그 때에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의 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혔으니3-5 이는 그가 예언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차지할 것이며 유다 왕 시드기야는 갈대아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진 바 되리니 입이 입을 대하여 말하고 눈이 서로 볼 것이며 그가 시드기야를 바벨론으로 끌어 가리니 시드기야는 내가 돌볼 때까지 거기에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갈대아인과 싸울지라도 승리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더니 유다 왕 시드기야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같이 예언하였느냐 하고 그를 가두었음이었더라.”라는 내용과 아주 근접한 시기에 있었던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왕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수감됩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있은지 얼마후에 하나님은 다시 시드기야에게 가서 얼마전에 전했던 내용과 아주 흡사한 내용의 멧세지를 전하게 하신것입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이 있는데, 한번 이런 비슷한 사건으로 수감되었던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에 상당히 거북하고 또 두려웠을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가서 동일한 멧세지를 또 전하는 선지자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순종’이란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처럼 순종하는 예레미야 같은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토록 전하고 전해도 죽을때까지 하나님의 편에 서지 못하고, 하나님의 심판거리만을 쌓는 시드기야를 비롯한 많은 유대사람들이 있습니다(월요일 큐티 내용을 기대하십시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세상적으로는 어떤 위치에서 어떤 누림속에 살았는가하는 것은 사람사이에서는 자랑거리가 되겠지만, 하나님의 역사속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물거품과 같은 것임을 배우게 됩니다. 한때의 왕의 자리는 더 힘쎄고 유능한 왕이 오게 되면 굴복해야하고, 사로잡혀야하는 것이 세상 힘의 법칙인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의 신실한 사람으로 사는 것은 진정 지혜있는 사람의 현명한 선택이고 또 복된 선택인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요즘 같은 펜데믹을 겪으면서 작은 바이러스 하나로 온 세상이 꽁꽁 묶여 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인생의 작음과 인생의 역사의 허무함을 배우고, 이제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소망하고 바라며 하나님의 자녀다운 자세로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