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8일(금요일) 큐티: 예레미야 33:1~13
예레미야서에서 가장 익숙한 구절중 대표적인 부분을 보고 계실겁니다, “2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이런 좋고 은혜로운 내용을 대할 때 단순히 ‘듣기 좋고, 멋있고, 은혜롭고’와 같은 감정중심이 아니라, 진정 믿음가운데서 소망을 가지고 이런 말씀을 듣고, 소망하고, 믿음으로 세워질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구절에서 하나님은 ‘일을 행하시는 분’ ‘일을 만드시고 이루시는 분’ ‘그리고 분명히 계셔서 역사하시는분(여호와의 이름 뜻)’으로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믿음의 인정과 확신이 없이 단순한 감정으로만 받아들인다면 2절 이하에 나오는 약속과 소망의 말씀은 오히려 큰 시험이 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본문 1절 의 말씀을 보세요,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라고 했습니다. 성경말씀을 참조할 때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왕의 미움을 받아서 물이없는 구덩이에도 갇혔었고, 또 갇혀 지내는 동안에는 하루에 겨우 바짝 마른 떡 한조각으로 연명해야 하는 몹시도 처절하고 비참한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런 비참한 현실속에서 만일 믿음이 아닌 감정중심의 신앙생활을 했다면 분명히 ‘이렇게 되도록 하나님은 뭘하셨습니까?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오도록 내 버려두시는것입니까? 일을 만드시고 행하신다고 하면서 나에겐 왜 이렇게 하시는 것입니까?’하며 원망하고 불평하기 딱좋은 그런 형편인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선지자 예레미야의 위대함은 바로 이런 순간에 그 신앙의 진실함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런 어렵고 비참한 현실가운데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소망의 약속을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은 진정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소망하며 사랑했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런 말씀을 대하면서 이런 믿음과 소망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기쁨으로 받고 누릴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린 너무나도 작은 일에 감정이 상하기 쉽고, 너무나도 작은 일에 불평과 불만을 터뜨릴 수도 있는 연약한 우리들입니다. 이런 우리 자신의 모습을 알고 이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 자신을 무장하며 살아 갈 수 있는 우리 성도 여러분되시길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