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9일(수요일) 큐티: 로마서 11:25~36
로마서 9장에서 시작된 ‘유대인들의 선민사상과 하나님의 은혜의 구원의 도’사이의 갈등에 대한 마지막 결론 부분을 보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 그리고 이삭의 계보를 잇는 하나님의 ‘선택한 백성’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혈연이 아닌 믿음’으로 되는 복음의 핵심을 전했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기 된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유대인들의 모함과 증오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유대인들이 버림받은 것은 아니며, 사도들이나 바울 자신처럼 유대인 중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사람이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반면 유대인중에서도 버림받은 사람들이 있는 것은 결국, 그들이 하나님께 받은 아브라함의 후손의 복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연결하지 못한 이유입니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일찍이 선지자들의 예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율법사들과 제사장들 그리고 모든 유대인들은 ‘그분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인정만 하면 되는데, 자신들의 이권다툼을 생각하다보니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활의 사실까지도 알면서도 부인하게 된것입니다. 이렇게 된 것이 바로 ‘하나님의 구원의 신비’라고 사도 바울은 설명합니다, “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즉 그들의 거절과 거부로 인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선물은 이방인에게까지 흘러가게 된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들- 자신의 생각, 판단, 지식, 경험-로 인해서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31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라는 것입니다.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흐르는 물을 받기 위해서는 낮아져야 하는 것입니다. 은혜의 강물도 받아 누리기 위해서는 ‘낮아짐, 겸손, 겸허’의 자세가 필요한것입니다. “36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이라는 고백처럼 모든 것이 ‘From Him, through Him, to Him’의 오묘한 비밀과 신비를 알아서 우리들도 겸손하게 하나님의 주시는 은혜의 복을 누릴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