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목요일) 큐티: 로마서 7:7~25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온 세상이 흑암으로 가득 차버린 듯한 때를 만났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기회를 통하여 다시한번 ‘오염, 혹은 전염성’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이처럼 강한데, 죄의 전염성은 바이러스와 비교할 수 없어서 전염성 100%를 자랑하는 것이 ‘죄성’입니다. 로마서에서는 일찌감치 이 사실을 일러주었는데, “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로마서 3장)에서 이미 밝힌바 있습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시작된 죄악이 이제는 100%의 전염성을 보인가운데, 사람들은 죄에 대한 Social distance나 혹은 ‘자발적 자아격리의 노력’ 같은 양심조차 완전히 상실된 채로 살아가고 있는 세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처럼 죄악으로 오염되면 결국 모두가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러려니’하고 살아온 것이 우리 인간의 역사입니다. 이런 역사에 ‘생명’을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진정 구원의 주 곧 ‘구주’가 되시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코로나 사태로 넘어가서 생각해보면, 바이러스에 전염이되었는지 알기 위해서 ‘테스트’를 하게됩니다. 그러나 그 ‘테스트’는 치료하기 위한 치료약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는지 확인해 주는 과정일 뿐입니다.
율법이 바로 이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죄에 오염되어 서서히 죽어가는 인생에게 ‘율법’이라는 테스트를 통해서 죄에 오염이 되었는지, 또 얼마나 오염이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테스트’를 위한 과정을 마치 치료약처럼 거짓선전하며 속아왔던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한 치료의 약속은 우리들에게 얼마나 복된 소식이며, 기쁜 소식인지 이루 표현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 사실을 우리들에게 일러줍니다. 율법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율법을 통해서 우리가 깨닫고 알아야 할 사실들, 그리고 그 가운데 발견되는 죄악으로 인한 한탄과 후회 이 모든 것이 오늘 본문에 고스란히 실려있습니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바로 이런 한탄과 한숨이 있고 난 다음에 발견하게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는 25절에 나오는 탄성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코로나 질병에서 고침을 받기 위해서는 ‘테스트’를 통한 확실한 진단이 있어야하겠고, 그런 진단이 있고 난 다음에는 ‘치료약’을 찾는것처럼,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이전에 먼저 우리들의 죄악의 실상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의 탄식과 같은 깊은 한숨과 탄식속에서 발견되는 예수 그리스도는 진정 구원의 주이시며, 기쁨의 소식, 복된 소식 곧 복음의 주인이 되시며 이로 인한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이 우러나와야 하는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진정한 회개이며 구원인 것입니다.
과제: 1 내가 알지 못했던 ‘내 탓’은 무엇입니까? 2 내가 잘못한 것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오늘 나는 어떤 노력과 각오를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