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목요일) 큐티: 시편 143:1~12
오늘 큐티 나눔은 누군가 오늘 본문을 보면서 나누었던 내용을 그대로 소개합니다. 누가 나누었는지 알 수 없어서 밝힐 수 없지만 내용에 있어서 참신하고 또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중요한 나눔이라서 인용합니다.
“고난을 겪을 때 어떤 마음으로 기도하는가? 겪고 있는 고난을 제거해 달라는 기도는 자연스러운 비명일 수 있다. 이럴때 어떤 마음인가? 과연 우리는 하나님의 권능을 얼마나 확신하며 기도하는가? 사실 우리가 하는 기도가 그대로 이루어지는 경험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때도 있다. 우리는 이런 경우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이 모든 질문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우리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꼭 응답하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기도한다면 그것은 교만이다. 하나님을 내 바램을 이루어 주는 수하로 두려는 태도와 다를 바 없다. 반대로 하나님이 이루어 주실지 그러지 않으실지 확신은 없지만, 어쨋거나 해 본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불신이다. 하나님의 권능을 믿지 않는 것이다.
기도의 응답의 전권은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께 우리의 기도를 들어 달라고 외칠 때, 과연 우리는 이 시편의 기도자처럼 하나님의 가르치심과 인도하심도 함께 기도하는가? 자신을 성찰하며 기도하는가? 내 입에서 나오는 간구를 하나님 앞에서 들여다 보고 하나님의 눈으로 나를 성찰하는가? 내가 어떻게 기도하든 그 응답은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래서 참된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다. 절대로 나의 욕심을 쏟아 내는 행위가 아니다. 고통 가운데 절규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거기서 그쳐버린다면, 하나님의 참된 응답을 경험할 기회를 놓치고 이기적 신앙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먼저 나를보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가는 영적 성장의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