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0일(수) 큐티: 신명기 29:10~21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2번에 걸친 언약(오늘날로 말하면 조약 혹은 약속)을 맺었습니다. 한번은 출애굽 1세대와의 조약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번은 오늘 말씀의 내용이 포함된 출애굽 2세대와 맺은 언약입니다. 이를 가리켜서 ‘호렙에서의 언약’ 그리고 ‘모압땅에서의 언약’이라고 표현합니다(신29:1참조).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사이에서의 언약은 곧 ‘보호와 축복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편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면 모든 화평과 축복을 약속하겠다는것이고, 하나님을 떠나 다른 우상을 섬기게 되면 모든 화평과 축복을 거두어 가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를 다른 말로 하자면, 곧 영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과 함께 할것인가, 아니면 사탄에게 속할 것인지를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둘중 그 어느것도 아닌 회색지대는 없습니다. 세상엔 유신론 무신론으로 이야기하지만 그 자체 또한 자신이 믿는것이라는 의미에서는 동일합니다. 그리고 ‘믿음’이라고 하는 그것은 무신론자이든 유신론자이든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신론자들에게 있어서도 어떤 신을 믿느냐 하는 ‘믿음’과 관련된 일로서 역시 ‘믿음의 실체’라는 근본적인 범위안에서는 같은 질문인것입니다. 곧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을 것인지 아니면 사탄에게 속한 우상들을 믿을것인지를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안에는 화평과 축복의 약속이 분명히 주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약속은 우리보다 강하신 하나님이 책임지고 그대로 해 주겠다는 약속입니다. 이런 약속은 신약시대 우리들에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연관이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구원’이라는 생명의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이런 분명한 하나님과의 조약의 내용들을 잘 살펴서 지혜롭게 행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