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유산은 참 많지만, 다윗의 모습을 보며 ‘무엇보다 신앙의 유산을 먼저 물려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깊은 도전을 받게 됩니다. 다윗에게는 물려줄 수 있는 위대한 왕국과 찬란한 권력이 있었습니다. 선왕으로서 나라를 어떻게 다스리고 정치를 해야 하는지 가르치는 것이 당연해 보였지만, 솔로몬을 향한 다윗의 가장 큰 관심은 오직 ‘신앙의 유산’이었습니다. 그는 마치 제사장 가문에서나 다룰 법한 성전 봉사와 제사 업무의 세세한 부분까지 아들에게 정성껏 전달해 줍니다. 그리고 사명을 이어나갈 솔로몬을 향해 가슴 뭉클한 마지막 당부를 남깁니다. “또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게 이 일을 행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여호와의 성전 공사의 모든 일을 마치기까지 여호와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사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시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리라.”(20절)
특히 “나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사”라는 다윗의 고백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을 아들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며 담대함을 선포하는 이 모습이야말로, 세상적인 성공을 넘어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성공한 인물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역시 자녀들에게 세상의 물질이나 스펙보다, “내가 만난 하나님이 너의 삶에도 반드시 함께하신다”는 확신에 찬 신앙의 고백을 물려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의 유산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하나님을 담대히 의지하는 신앙의 유산은 자녀의 평생을 지켜주는 가장 안전한 방패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 가운데 이러한 아름다운 신앙의 가문이 세워져 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